청신경초종 용적 청신경초종은 뇌의 8번 청신경에 생기는 대표적인 양성 종양 중 하나로 그 위치적 특성상 작아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청력 저하, 이명, 어지럼증, 안면 신경 증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며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 반드시 종양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지름(mm)으로만 종양 크기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용적(volume)이라는 보다 정밀한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최근 임상 현장에서 강조되고 있다. 종양의 부피는 실제로 뇌 내에서 차지하는 공간의 양을 의미하며 치료 계획과 예후 판단, 경과 관찰에 있어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청신경초종 용적 우리는 흔히 청신경초종의 크기를 이야기할 때 “직경 몇 mm”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는 종양이 완벽한 원형이나 구형일 때만 실제 부피를 반영할 수 있다. 실제로 청신경초종은 비대칭적이고 타원형, 혹은 콩팥 모양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단순한 직경만으로는 종양이 차지하는 공간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용적(volume)’, 즉 종양의 부피다.
이 수치는 CT나 MRI 촬영 후 3차원 소프트웨어를 통해 계산되며 mm³ 또는 cm³ 단위로 표현된다. 종양이 두 개 이상 있거나
뇌간을 누르는 정도가 의심될 경우 용적은 예후 예측에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 의미 | 가장 긴 축의 길이 | 종양이 차지하는 전체 부피 |
| 측정 방식 | 2차원 측정 | 3D 영상 기반 계산 |
| 정확도 | 비교적 낮음 | 매우 정밀 |
| 임상 활용 | 초기 평가에 유용 | 치료 전략 및 경과 관찰 핵심 기준 |
청신경초종의 용적은 일반적으로 조영 증강 MRI 이미지를 기반으로 측정된다. 검사 후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종양이 보이는 모든 단면에서 윤곽을 표시한 뒤, 이를 3차원으로 합산하여 실제 부피를 계산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자동 측정 소프트웨어가 도입되며 정확도와 속도가 더욱 높아졌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계산식은 ABC/2 법칙이다. 여기서 A, B, C는 종양의 가로, 세로, 높이를 의미하며, 이를 곱한 뒤 2로 나누면 대략적인 부피가 산출된다.
하지만 이는 비정형 종양에는 한계가 있어 정확한 용적을 위해서는 3D 볼륨 렌더링이 선호된다.
| ABC/2 계산법 | 간단하고 빠름 | 정확도 낮음 |
| 3D 소프트웨어 분석 | 영상 기반 정밀 분석 | 비용·시간 소요 |
| 수동 윤곽 추적 |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 결정 | 주관적 편차 가능 |
| AI 자동 측정 | 빠르고 일관성 높음 | 최신 장비 필요 |
청신경초종의 치료는 종양의 위치, 증상 유무, 그리고 크기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크기’는 이제 단순한 직경이 아니라
‘용적’으로 대체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직경이 비슷한 두 종양이라도 용적이 두 배 이상 차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치료 전략도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1.5cm³ 이하의 종양은 경과 관찰이나 감마나이프 같은 방사선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3cm³ 이상이면 신경 압박이나 뇌간 침범 가능성이 높아져 수술적 제거가 권장되기도 한다.
| 0.5cm³ 이하 | 경과 관찰 | 매우 양호 |
| 0.5~1.5cm³ | 감마나이프 등 방사선 치료 고려 | 기능 보존 가능성 높음 |
| 1.5~3cm³ | 치료 방식 논의 필요 |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전략 |
| 3cm³ 이상 | 수술 우선 고려 | 신경 손상 위험 증가 |
청신경초종 용적 종양의 용적은 진단 시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경과 관찰 중 변화 추이를 보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청신경초종은 매우 느리게 자라지만, 일부에서는 급격한 성장 패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용적 변화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면 수술 시기나 치료 필요성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일시적인 부종으로 인해 용적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용적 변화의 해석은 경험 많은 의료진의 판단과 함께 해석되어야 하며 단순히 ‘커졌다 = 악화’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 진단 후 6개월 | 초기 수치 기준 설정 |
| 치료 후 1년 이내 | 일시적 증가 가능 (방사선 후 부종) |
| 1~3년 후 | 지속적 증가 시 치료 고려 |
| 3년 이상 경과 | 안정적 유지 시 경과 관찰 지속 가능 |
| 급격한 증가 | 악성 전환·신경 침범 의심 가능성 있음 |
청신경초종 용적 환자들은 “종양이 작으면 청력이 잘 유지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종양의 위치나 압박 방향, 그리고 개인의 신경 민감도에 따라 청력 보존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용적이 작아도 청신경을 집중적으로 압박한다면
어음명료도나 청력은 빠르게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는 종양의 용적이 작을수록 청력 보존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1cm³ 미만일 경우 방사선 치료로도 청력 보존률이 70% 이상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 ≤1cm³ | 70~80% | 방사선 치료 시 효과적 |
| 1~3cm³ | 50~60% | 수술 또는 방사선 병행 고려 |
| ≥3cm³ | 30% 이하 | 청력 보존 어려움, 수술 중심 전략 |
수술은 여전히 청신경초종 치료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그러나 수술의 범위와 방법, 접근 경로는 종양의 용적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용적이 크고 뇌간을 압박하는 종양은 후외측 두개와 접근(retrosigmoid approach)이 일반적이며 상대적으로
용적이 작고 내이도에 국한된 종양은 경이도(translabyrinthine) 접근이 선호된다. 또한 수술 전 종양 용적이 클수록 신경 보존이
어려워지고 수술 후 후유증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를 미리 인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작음 (≤1cm³) | 경이도 접근 | 높음 (70% 이상) | 낮음 |
| 중간 (1~3cm³) | 후외측 접근 | 중간 (50~60%) | 중간 |
| 큼 (≥3cm³) | 복합 경로 고려 | 낮음 (30% 이하) | 높음 |
감마나이프를 포함한 방사선 치료는 청신경초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이 또한 종양 용적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용적이 3cm³ 이하일 때 가장 효과가 좋고, 합병증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상이 되면 방사선 조사 범위가 넓어지고 주변 조직 특히 안면신경이나 소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5cm³ 이상의 종양에는 방사선 치료 단독보다 수술 병행이 더 안전하다는 결과도 있다.
| ≤1.5cm³ | 매우 적합 | 청력 보존 기대 |
| 1.5~3cm³ | 조건부 적합 | 신경 위치 확인 필수 |
| ≥3cm³ | 제한적 | 부작용 및 실패 가능성 증가 |
청신경초종 용적 청신경초종을 관리하는 데 있어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용적’이다.
종양이 실제 뇌 속에서 얼마나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이 수치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진단, 치료,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척도다. MRI를 통해 용적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그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한다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거나 치료 시기를 정확히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청신경초종과 마주했다면 크기만 볼 것이 아니라 ‘이 종양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뇌공간을 차지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시선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용적을 보는 이유다.